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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성은 새벽별(Morning Star)을 뜻하는 한자어이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새벽에 빛나는 별'이며, 순우리나라 말로는 '샛별'이 가장 적절하다. 금성이 새벽 하늘에 뜰 때 그것을 샛별, 또는 계명성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계명성'이라는 표현은 실제로는 다른 문맥에서는 거의 씌이지 않고, 현대 한국어에서는 오직 그리스도교 성경에만 등장한다.

한편 한국어 성경에서도 오직 단 한번 등장(이사야14장)하는 이 단어는 사실상 오역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한국어 성경에서 계명성은 히브리어 "Heylale"의 번역어로 씌였다. 'Haylale'는 '밝은' 과 같은 뜻을 갖고 있지만, 그 정확한 뜻은 빛을 나르는 자, 즉 루시퍼(Lucifer)이다. 루시퍼는 흔히 저녁별로 상징되는데, 이를 새벽별인 계명성과 혼동한 것은 명백한 오역이다. 이러한 오역이 나온 것은 부분적으로 새벽별과 저녁별이 모두 '금성' 을 지칭한다는 속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벽별과 저녁별이 모두 금성을 지칭한다고 할지라도 명백히 서로 다른 내포, 그것도 정반대의 내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을 혼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실제로 성경의 상징체계 내에서 새벽별은 악의 근원인 루시퍼가 아니라 정반대로 구원자인 예수를 뜻한다. 뿐만 아니라 '저녁별' 이 실제로 금성을 지칭하는지의 여부 역시 분명하지 않으며, 루시퍼를 저녁별과 동일시 하는 것 조차 일종의 속설일 뿐이다.

계명성으로 잘못 오역된 루시퍼는 흔히 유럽 문화권에서 '사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경에서 루시퍼는 본래 아름답고 지혜롭게 창조되어 창조주 옆에 머물던 천사(cherub)이었다고 한다. (바로 이 때문에 그의 이름이 루시퍼이다.) 그는 천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으나, 그보다 더 위인 창조주와 대등해지려는 교만을 품었고 결국 그에게 대적하였다가 피조물들 중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좆겨났으며, 뱀의 형상으로 최초의 인간인 아담을 이브를 통해 속여 자신과 마찬가지로 창조주를 거역하게 만듦으로서 이 땅에 모든 악의 역사를 시작했다.

계명성은 성경 이외의 문맥에서는 사용되는 일이 없으므로 성경 용어로 보는 것이 합당하고, 성경 안에서 본래 예수를 뜻하므로 계명성은 '예수를 상징하는 새벽 동쪽 하늘의 밝은 별'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관련 성경문헌: 이사야 14:12-15 너 빛의 아들이었던 루시퍼*여, 어찌 그렇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너 모든 나라들을 뒤 엎은 자여, 어찌 그렇게 땅에 내던져졌느냐.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여호와의 별들 위에까지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거룩한 산의 가장 높은 곳에서 열리는 집회에 좌정하리라. 모든 구름들 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라고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덜어짐을 당하리로다.


  • 루시퍼(Heylale)가 계명성으로 오역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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